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새마을금고 부도설 초유의 뱅크런 사태 과연 무슨일인가

by 조선마오리 2023. 7. 11.

안녕하세요 각종 핫이슈를 공유하는 조선마오리입니다.

 

침체된 경기 속에 많은 고통을 받던 서민들이 또 한 번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새마을금고 부도설, 초유의 뱅크런 사태입니다

 

오늘은 새마을금고가 왜 이렇게 이슈가 되었는지, 그리고 내 예금은 안전한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사태 썸네일
새마을금고 뱅크런사태 썸네일

1.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란

먼저, 뱅크런(Bank-run)이란 단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뱅크런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뱅크런은 수많은 고객들이 은행에게 짧은 기간 동안 대량의 인출요구를 하는 사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7월 5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가 600억원 대 부실대출로 화도 새마을금고와 합병이 확실시되자 

 

불안감을 느낀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고객들이 줄지어 인출을 요구하며,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한 지역에서의 소규모 뱅크런 사태가 벌어지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발생하며 뱅크런은 더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행안부(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 관련,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 관련에 관한 설명자료를 공식적으로 배포하였으며, 예적금의 대규모 인출만 없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기재부(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위기를 막기 위해 범정부적 대응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정부는 차입금 지원까지 약속하며 새마을금고의 위기설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2. 새마을금고 왜 위험한가

새마을금고의 구조적 특징

 

새마을금고 작금의 사태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기 이전에, 새마을금고의 부도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는 새마을금고만의 독특한 구조적 특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각 지점이 새마을금고 중앙회 산하에 있는 것이 아닌 각 지점이 개별 법인이자 개별 사업자입니다.

 

또한, 감독기관이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행정안전부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전국 곳곳에 없는 곳이 없으며, 점포의 효율성보다는 금융 소외계층에 더 주력하여 상품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지점이 개별 법인인 만큼 각 지점의 금고별 위험관리가 상당히 취약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최근 뱅크런 사태를 초래하였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위험을 초래하게 된 원인

 

독특한 구조적 특징을 가진 새마을금고가 뱅크런 사태를 초래하게 된 원인은 바로 무모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입니다.

 

2019년 부동산 활황기 당시 다수의 금융사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들로 많은 돈을 벌어드렸고, 새마을금고 또한 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합류하였습니다. 

 

이는 건설업, 부동산 등에 대한 대출액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2년 말 새마을금고의 건설업, 부동산업 대출액이 약 56조 원에 달하는 수치를 보면 어마어마한 수치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각종 건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하여 부실 건설사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대출에 대한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회수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감독기관이 행안부라는 점도 한몫하였습니다.

 

행안부는 금감원에 비해 감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곳으로 새마을금고의 무분별한 대출에 대하여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 새마을금고 내 자산은 안전한가

현재, 정부에서는 예적금 뱅크런 사태만 막는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금융당국의 범금융권 대주단 협의체에 참여하고, 새마을금고 자체 대주단 협의체를 가동하여 새마을금고 부동산 리스크 관리 체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상 새로운 부동산에 신규 투자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대주단협의체는 지역금고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현재 2019년부터 시작되었던 새마을금고의 무분별한 부동산, 건설업 대출건에 대하여 본격 수사를 시작하였고, 23년 6월 새마을금고 대체투자본부 팀장이 불법리베이트 관련하여 구속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주현 현 금융위원장은 정부에서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새마을금고 고객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는 대량의 뱅크런 사태만 없다면 충분히 관리 감독 가능하며, 예금자보호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대량의 뱅크런사태만 없다면 우리의 예적금을 보호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만, 이 부분에 관하여 투자자 본인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스탠스로 봐서 어떻게든 문제는 막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 자산은 내가 먼저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각종 핫이슈를 공유하는 조선마오리였습니다.